시흥 정신과 - 분노조절장애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
마음으로 깊이 공감하는
시흥 정신과,
성모공감 정신건강의학과입니다.
0. 화를 참기 어려울 때, 정말 분노조절장애일까요?
최근 들어 화를 잘 내게 되었다면, 자연스럽게 '분노조절장애'를 떠올리게 됩니다. 인터넷에서 자주 보이는 용어이기도 하고, 주변에서도 종종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정신과를 찾는 분들 중에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는 화를 잘 안 내는 성격이었는데, 갑자기 최근에 짜증이 많아진 것 같아요. 특히 가까운 가족이나 동료들에게 평소보다 더 화를 내게 되고, 그러다 보니 사람들과의 관계도 멀어지고 모임에도 잘 안 나가게 됩니다. 혹시 분노조절장애가 아닐까요? 테스트를 받아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과연 이런 경우 정말 분노조절장애일까요? 오늘은 시흥 정신과, 성모공감정신건강의학과에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분노조절 문제의 실체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분노조절장애’라는 진단은 없습니다
많은 분들께 실망스러운 소식일 수 있지만, 사실 정신의학에서 '분노조절장애'라는 공식 진단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는 대중매체나 일상에서 편의상 사용하는 용어일 뿐입니다.
다만 비슷한 개념의 진단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간헐적 폭발장애'입니다. 영어로는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분노조절 문제와는 상당히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헐적 폭발장애로 진단받기 위해서는 매우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재산을 파괴하거나 신체적 손상을 입히지 않는 수준의 분노 폭발이 최근 3개월 동안 일주일에 2번 이상 발생하거나, 실제로 재산 손괴나 신체 손상을 동반하는 심각한 분노 폭발이 최근 1년 이내에 3번 이상 발생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분노가 특정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어야 하고, 어떤 이득을 얻기 위해 계획적으로 화를 내는 것도 아니어야 합니다. 분노로 인해 사회적, 경제적으로 실질적인 문제를 겪어야 하며, 환자의 나이는 만 6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른 정신과적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요약하면 정말로 심각한 수준의 분노를 어린 시절부터 반복적으로 보여야만 간헐적 폭발장애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원래 감정 조절을 잘하던 사람이 갑자기 못하게 되었다면, 이것은 간헐적 폭발장애로 보기 어렵습니다.
2. 갑자기 화를 참기 어려워진 진짜 이유
분노조절 테스트를 받고 싶다며 정신과를 찾는 분들의 대부분은 사실 우울증입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우울증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가 바로 감정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우울증이라고 하면 슬프고 의욕이 없는 상태만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감정 조절의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우울증에 걸리면 화를 잘 내게 될 뿐만 아니라 작은 일에도 쉽게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고, 평소 같으면 넘어갔을 일에도 과도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중요한 점은 이런 감정 통제의 문제가 어렸을 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최근에 갑자기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화를 못 참는 것만이 아니라 무기력감, 불안함, 초조함, 불면, 식욕 감퇴 같은 우울증의 다른 증상들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모든 경우가 우울증은 아닙니다. 매우 드물지만 정말로 간헐적 폭발장애일 수도 있고, 조울병이나 강박장애 같은 다른 정신과적 문제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분노 조절이 잘 안 된다고 느껴질 때는 먼저 정신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전문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가진단이나 인터넷 정보만으로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3. 우울증이 유발하는 분노,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우울증 때문에 생긴 분노 조절 문제는 우울증이 치료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오히려 문제는 분노 조절의 어려움을 단순히 성격이나 심리 조절의 문제로만 생각하고 치료 시작을 미루는 경우입니다. 그러다 보면 대인관계가 심각하게 나빠진 후에야 정신과를 찾게 되는데, 이미 관계에 큰 상처가 생긴 후에는 회복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분노 조절 문제가 심리적 나약함이나 의지 부족 때문이라고 자책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우울증이라는 치료 가능한 질환 때문에 발생한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정신과 방문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원래 감정 조절을 잘하던 사람인데 최근 몇 주 또는 몇 달 사이에 화를 자주 내게 된 경우, 사소한 일에도 과도하게 짜증이 나거나 쉽게 눈물이 나는 경우, 화와 함께 무기력함, 불면, 식욕 변화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분노 때문에 가족이나 직장 동료와의 관계에 문제가 생긴 경우입니다.
시흥 정신과,
성모공감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은
환자 한 분 한 분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어렵고 힘든 마음을
이겨내도록 함께 합니다.
분노 조절이 잘 안 된다고 느낄 때는 먼저 정신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 평가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우울증처럼 약물치료로 비교적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면, 빨리 치료를 시작할수록 더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화를 잘 내게 된다고 해서 성격이 나빠진 것도, 의지가 약해진 것도 아닙니다. 대부분은 치료 가능한 정신과적 증상일 뿐입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시흥 정신과, 성모공감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